이재준시장은 도시공학 전문가로 활동…세종시 중앙공원 아이디어 내기도
입력
수정
지면A24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도시공학 박사, 시민운동가, 정당인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닌 행정가다.
그는 35세의 이른 나이에 도시공학 박사로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위원, 협성대 교수 등으로 일하며 생태도시, 환경친화도시, 거버넌스 도시 등에 관심을 가졌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에서 시민운동을 했다. 이 시절 그가 만든 ‘시민참여 도시대학’은 도시 문제를 시민이 직접 해결하는 모델로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도시재생대학, 마을대학 등의 효시가 됐다.이 시장은 관(官)의 러브콜을 받는 학자였다. 노무현 정부 당시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세종시와 혁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기획자로 참여했다. 포항, 화성 봉담, 수원 호매실, 부천, 서울 마곡 등 택지개발, 도시건설 프로젝트에 간접 관여하거나 총괄기획가(MP)로 참여했다. 세종시 중앙공원이 대표적인 그의 아이디어다. 생태 및 환경도시, ‘갈등 해결이 필요한 개발사업에는 이재준’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대한주택공사(현 LH로 통합) 주택연구소에서 일하던 시절 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처장이던 염태영 전 수원시장(현 경기도 경제부지사)을 처음 만난 인연으로 정치·행정가의 길에 발을 디뎠다. 염태영 수원시장 1기(민선 6기)인 2011년부터 5년간 수원시 제2부시장을 지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등을 거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제2의 고향’인 수원시장에 당선됐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지난달까지 수원 시내 4개 구, 44개 동을 방문해 시민 4000명을 만나는 강행군을 했다. 시청 간부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현장에서 현안을 챙기는 ‘현장 버스’도 월 2회 운영하기로 했다.
수원=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그는 35세의 이른 나이에 도시공학 박사로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위원, 협성대 교수 등으로 일하며 생태도시, 환경친화도시, 거버넌스 도시 등에 관심을 가졌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에서 시민운동을 했다. 이 시절 그가 만든 ‘시민참여 도시대학’은 도시 문제를 시민이 직접 해결하는 모델로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도시재생대학, 마을대학 등의 효시가 됐다.이 시장은 관(官)의 러브콜을 받는 학자였다. 노무현 정부 당시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세종시와 혁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기획자로 참여했다. 포항, 화성 봉담, 수원 호매실, 부천, 서울 마곡 등 택지개발, 도시건설 프로젝트에 간접 관여하거나 총괄기획가(MP)로 참여했다. 세종시 중앙공원이 대표적인 그의 아이디어다. 생태 및 환경도시, ‘갈등 해결이 필요한 개발사업에는 이재준’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대한주택공사(현 LH로 통합) 주택연구소에서 일하던 시절 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처장이던 염태영 전 수원시장(현 경기도 경제부지사)을 처음 만난 인연으로 정치·행정가의 길에 발을 디뎠다. 염태영 수원시장 1기(민선 6기)인 2011년부터 5년간 수원시 제2부시장을 지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등을 거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제2의 고향’인 수원시장에 당선됐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지난달까지 수원 시내 4개 구, 44개 동을 방문해 시민 4000명을 만나는 강행군을 했다. 시청 간부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현장에서 현안을 챙기는 ‘현장 버스’도 월 2회 운영하기로 했다.
수원=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