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내주 방한…17일 윤 대통령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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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사진)를 접견한다.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건설사업 ‘네옴시티’ 프로젝트 협력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7일 대통령실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접견하는 방안을 사우디 측과 협의 중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가 직접 공항에 나가 빈 살만 왕세자를 영접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사실상 국빈급 예우다.양국 정부는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일정을 잠정 확정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삼성, 현대, SK,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의 면담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홍해와 인접한 사우디 북서부 사막지대에 서울의 44배에 달하는 도시(네옴시티)를 짓는 대형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2030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총 5000억달러(약 650조원)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포함한 세계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7일 대통령실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접견하는 방안을 사우디 측과 협의 중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가 직접 공항에 나가 빈 살만 왕세자를 영접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사실상 국빈급 예우다.양국 정부는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일정을 잠정 확정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삼성, 현대, SK,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과의 면담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홍해와 인접한 사우디 북서부 사막지대에 서울의 44배에 달하는 도시(네옴시티)를 짓는 대형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2030년 최종 완공을 목표로 총 5000억달러(약 650조원)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을 포함한 세계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