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조기 도입…지자체에 감염취약시설 '전담대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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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몫 팍스로비드 20만명분, 12월로 앞당겨 도입
"접종·감염으로 인한 면역 감소…고위험군 2가백신 접종 반드시 필요"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먹는 치료제' 활용도를 높이고 감염 취약시설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재유행에 대응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현재 코로나19 재유행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하면서 여름철 유행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삼아 방역·의료 역량으로 재유행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내년 1분기 도입될 예정이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0만명분을 오는 12월 조기 도입해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다.
먹는치료제 처방률을 높이기 위해 각 시도별로 고위험군에 대한 먹는 치료제 처방률을 매주 점검하고 대국민 캠페인도 추진한다.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에 전담대응팀 57팀(266명)을 구성해 시설별 교육·훈련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보호에 나선다.
이외에도 감염예방관리지원기구 27팀(78명), 합동전담대응팀 608팀(2천712명) 등을 통해 발생상황 모니터링, 사전점검·예방교육·현장대응 등을 점검한다.
방역당국은 지난 유행 이후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다수 출현한 만큼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접종 참여를 재차 독려했다. 현재 당국은 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백신, BA.4/5 기반 화이자 백신 중심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진행 중이다.
18세 이상 성인 중 기초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누구나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전체 인구 대비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0%이고,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의 접종률도 9.0%로 저조하다. 백 청장은 저조한 접종률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기초접종을 완료했고, 이미 감염이 된 경험이 있어 스스로 면역력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본다"며 "감염 또는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은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0세 이상 고연령층, 감염취약시설 거주·이용자, 기저질환 보유자 등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가 확인된 2가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는 각각 603개, 55개다.
이외에도 약 1만2천 개의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당국은 현재 진단검사 역량으로도 여름철 유행 수준의 확진자 발생까지는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접종·감염으로 인한 면역 감소…고위험군 2가백신 접종 반드시 필요"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먹는 치료제' 활용도를 높이고 감염 취약시설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재유행에 대응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현재 코로나19 재유행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하면서 여름철 유행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삼아 방역·의료 역량으로 재유행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내년 1분기 도입될 예정이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0만명분을 오는 12월 조기 도입해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다.
먹는치료제 처방률을 높이기 위해 각 시도별로 고위험군에 대한 먹는 치료제 처방률을 매주 점검하고 대국민 캠페인도 추진한다.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에 전담대응팀 57팀(266명)을 구성해 시설별 교육·훈련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보호에 나선다.
이외에도 감염예방관리지원기구 27팀(78명), 합동전담대응팀 608팀(2천712명) 등을 통해 발생상황 모니터링, 사전점검·예방교육·현장대응 등을 점검한다.
방역당국은 지난 유행 이후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다수 출현한 만큼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접종 참여를 재차 독려했다. 현재 당국은 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백신, BA.4/5 기반 화이자 백신 중심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진행 중이다.
18세 이상 성인 중 기초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누구나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전체 인구 대비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0%이고,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의 접종률도 9.0%로 저조하다. 백 청장은 저조한 접종률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기초접종을 완료했고, 이미 감염이 된 경험이 있어 스스로 면역력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본다"며 "감염 또는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은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0세 이상 고연령층, 감염취약시설 거주·이용자, 기저질환 보유자 등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가 확인된 2가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는 각각 603개, 55개다.
이외에도 약 1만2천 개의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당국은 현재 진단검사 역량으로도 여름철 유행 수준의 확진자 발생까지는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