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7월 4일 '지방세 유공자의 날' 지정…지자체 첫 사례

성실 납세자 예우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념식 열어 유공자 포상

경기 고양시는 지방세 유공자의 날을 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열어 성실 납세자를 예우하고 합당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올해 특례시 승격에 맞춰 지방재정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고양시 지방세 유공자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7월 4일을 '지방세 유공자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식을 열고 우수 납세자에게 포상한다.

포상 대상자는 지방세 납부액과 체납ㆍ징수유예 여부, 포상기록 등을 토대로 선정된다. 조례안이 시 의회를 통과하면 납세 유공자는 새마을금고 금리 우대, 세무조사 면제, 납세담보 완화,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이동환 시장은 "지방세를 성실하게 납부하는 시민이 지역 사회에서 존경과 우대를 받는 납세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