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애플카 기대로 LG전자에 물린 개미들, 전장사업이 구세주 될까?

"우리도 LG 스타일러 같은 걸 만들어야 한다고 대표님께 보고를 드려야하는데, 경쟁사가 먼저 시작한 걸 따라하자고 말씀드리면 말을 꺼내자마자 무조건 화부터 내시니 고민입니다…저희도 안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넋을 놓고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자나요…" 수년 전 한 삼성전자 가전 담당 고위 임원이 사석에서 기자에게 한 얘기입니다. LG전자를 따라하자니 자존심이 상하지만 실무 책임자 입장에서 이미 의류관리기기 시장을 장악해버린 '스타일러'의 독주를 가만두고만 볼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결국 삼성전자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뒤늦게 '에어드레서'라는 제품을 내놓았죠. 아마 당시 대표도 대세를 따르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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