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주민증, PASS로 모바일 확인"

국내선 공항 등서 활용 가능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인증 앱 패스(PASS)에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들 3사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식에서 이 서비스를 개시한다. 주민등록증은 정부24 앱에서 쓸 수 있었지만 민간 사업자 앱으로는 패스가 처음이다. 패스 모바일 신분증 메뉴에서 인증과 기본 정보 입력 등을 마치면 주민등록증을 등록할 수 있다. 편의점, 영화관, 식당 등에서 성년 여부 확인과 국내선 공항, 여객 터미널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다. 사인 간 계약이나 거래에서도 실물 주민등록증처럼 본인 여부 확인 용도로 쓸 수 있다. 신분 도용 등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해 본인 명의로 개통된 휴대폰 한 대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