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인싸'된 원희룡…성과 잇따른 '세일즈 외교' [김은정의 클릭 사우디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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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 기업들에 사우디아라비아가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고유가에 힘입어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가 연이어 발주되고 있어서다. 각국과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은 이같은 '사우디 찬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물밑 작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관찰한 외교, 정치, 경제, 문화, 사회 현상을 바탕으로 '김은정의 클릭 사우디'를 연재해 정부와 한국 기업들의 사업 전략을 모색해보고자 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았습니다. 정부 부처 중 유례없이 꾸려진 해외 수주 지원단의 첫 활동을 위해서입니다. 해외 수주 지원단에는 대형 건설사, 중견 건설사뿐 아니라 정보기술(IT) 기업, 스타트업, 금융 공기업 등이 대거 참여했습니다.원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말 그대로 '세일즈 맨'을 자처했습니다. 4박 6일 일정을 분 단위로 쪼개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 부처와 대규모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각종 발주처를 만났습니다. 직접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각 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발주처에 핵심 사업과 향후 전략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각국 정부와 유수의 해외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네옴시티에 방문하고, 네옴시티 핵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기도 했습니다.
네옴씨티는 사업 규모만 70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 인근에 주거, 문화, 인프라, 관광을 아우르는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입니다. 최종적으로 900만명의 인구를 모아 놓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당장 오는 2030년까지 100만명 인구를 목표로 하고 있어 속도감 있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의 핵심이기도 합니다.전례 없는 초대형 도시 조성 사업인만큼 사업 참여를 원하는 세계 각국 정부의 해외 기업들의 물밑 작업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처음 시도되는 각종 스마트 기술과 건축 설계가 적용돼 보안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이 때문에 네옴시티를 직접 방문하거나 네옴시티 핵심 관계자와 면담을 위한 눈에 보이지 않는 로비들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원 장관은 이번 해외 수주 지원단 활동으로 국내 정부 부처 수장 중 유일하게 네옴시티를 직접 방문한 장관이 됐습니다. 현재 국내 기업 중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네옴시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원 장관의 한국 기업 설명과 사업 참여 의지를 들은 네옴시티의 총괄자인 나드미 알나스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한국 기업이 네옴시티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한국에 네옴시티 설명관을 조성해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현실적인 채널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해외 수주 지원단에 참여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개별 기업이, 더욱이 대기업도 아닌 스타트업이 나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공략하거나 네옴시티 CEO를 만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해외 수주 지원단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기업을 알리고 향후 사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네옴시티 뿐만이 아닙니다. 당초 원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 장관과 면담만이 확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를 통해 해외 수주 지원단의 성격과 특성이 전해지면서 현지에서 즉흥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각 정부 부처의 러브 콜이 잇따랐습니다.
이 덕분에 경제기획부를 비롯해 에너지부 등 다양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부처의 면담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왕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각 부처 장관들이 대개 왕족인 경우가 많아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가 실시간으로 빠르게 이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원 장관을 만난 사우디아라비아의 각 부처 장관은 향후 업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자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박준용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 대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각종 대규모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만큼 해외 국가와 기업들은 아무래도 '을'의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환대와 적극적인 현지 면담 요청 등은 외교적으로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건설과 인프라 부문 이외에도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관광, 문화 교류에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빠른 경제 성장과 활발한 케이 팝(K-POP) 시장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는 후문입니다. BTS와 블랙핑크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첫 방문이지만 원 장관의 발로 뛰는 '세일즈 외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도 냈습니다. 일단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와 이달 중 두 건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모빌리티 등 교통 물류 분야에서 업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신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가 많습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는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해 국토부와 함께 스마트 시티 관련 공동 세미나를 열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 시티 조성 계획을 알리기로 했습니다. 현지 정보가 부족해 진출을 망설이는 기업들에 사전 정보가 제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국내 현안이 산적한 때 원 장관이 굳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성장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기업들에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했던 초저금리 시대도 저물고 있습니다. 금융 환경이 빠르게 달라지고, 인구 구조 변화까지 맞물리면서 국내 기업들은 존폐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실제 가파른 금리 인상과 국내 건설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겹치면서 일부 건설사에 대한 유동성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해외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 동력을 찾고 사업 확대의 기회를 잡아야 하는데 기업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달했고, 선진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장 형성 초기 단계인 신흥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인프라 확충과 산업 구조 개편을 예고했고, 고유가에 힘입어 막대한 부를 축적한 국가입니다. 2020년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20위입니다. 2020년까지 낮은 경제 성장률과 높은 재정 적자로 허덕였지만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띠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석유 수출국인 만큼 석유 부문이 정부 세입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석유 의존형 산업 구조를 갖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에 따라 비전 2030을 앞세워 석유 의존형 산업 구조를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기반 육성 노력을 통해 제조업의 GDP 기여율을 높이려는 취지입니다. 실제 이같은 노력으로 2020년 제조업의 GDP 기여율은 9.9%까지 높아졌고 올해부터 수조원대 초대형 프로젝트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한국 기업들엔 가장 적합한 공략 시장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미 발 빠른 중국, 터키, 인도 기업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각종 사업과 수주를 공격적으로 따내고 있습니다. 박 대사가 "지금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최적기"라며 "조금이라도 시간이 지체되면 조 단위 규모의 각종 프로젝트를 손 놓고 해외 기업들에 빼앗길 판"이라고 설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원 장관은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해외 근로자 특별공급 등을 되살리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대규모 프로젝트를 따내고 지금으로선 현지 파견을 자원하는 인력들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감안한 정책적 고민의 결과입니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 한국 기업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관심이 높아지고 외교적인 협력 관계가 바탕이 되면 아무래도 사업 초반의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해외 수주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돼 한국 기업에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김은정 기자
특히 각국 정부와 유수의 해외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네옴시티에 방문하고, 네옴시티 핵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기도 했습니다.
네옴씨티는 사업 규모만 70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타부크 인근에 주거, 문화, 인프라, 관광을 아우르는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입니다. 최종적으로 900만명의 인구를 모아 놓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당장 오는 2030년까지 100만명 인구를 목표로 하고 있어 속도감 있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의 핵심이기도 합니다.전례 없는 초대형 도시 조성 사업인만큼 사업 참여를 원하는 세계 각국 정부의 해외 기업들의 물밑 작업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처음 시도되는 각종 스마트 기술과 건축 설계가 적용돼 보안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이 때문에 네옴시티를 직접 방문하거나 네옴시티 핵심 관계자와 면담을 위한 눈에 보이지 않는 로비들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원 장관은 이번 해외 수주 지원단 활동으로 국내 정부 부처 수장 중 유일하게 네옴시티를 직접 방문한 장관이 됐습니다. 현재 국내 기업 중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네옴시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원 장관의 한국 기업 설명과 사업 참여 의지를 들은 네옴시티의 총괄자인 나드미 알나스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한국 기업이 네옴시티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한국에 네옴시티 설명관을 조성해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현실적인 채널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해외 수주 지원단에 참여한 한 스타트업 대표는 "개별 기업이, 더욱이 대기업도 아닌 스타트업이 나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공략하거나 네옴시티 CEO를 만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해외 수주 지원단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 기업을 알리고 향후 사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네옴시티 뿐만이 아닙니다. 당초 원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 장관과 면담만이 확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를 통해 해외 수주 지원단의 성격과 특성이 전해지면서 현지에서 즉흥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각 정부 부처의 러브 콜이 잇따랐습니다.
이 덕분에 경제기획부를 비롯해 에너지부 등 다양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부처의 면담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왕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각 부처 장관들이 대개 왕족인 경우가 많아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가 실시간으로 빠르게 이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원 장관을 만난 사우디아라비아의 각 부처 장관은 향후 업무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자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박준용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 대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각종 대규모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만큼 해외 국가와 기업들은 아무래도 '을'의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환대와 적극적인 현지 면담 요청 등은 외교적으로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건설과 인프라 부문 이외에도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관광, 문화 교류에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빠른 경제 성장과 활발한 케이 팝(K-POP) 시장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는 후문입니다. BTS와 블랙핑크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첫 방문이지만 원 장관의 발로 뛰는 '세일즈 외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도 냈습니다. 일단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와 이달 중 두 건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모빌리티 등 교통 물류 분야에서 업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신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가 많습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는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해 국토부와 함께 스마트 시티 관련 공동 세미나를 열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 시티 조성 계획을 알리기로 했습니다. 현지 정보가 부족해 진출을 망설이는 기업들에 사전 정보가 제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전망입니다.
국내 현안이 산적한 때 원 장관이 굳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성장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기업들에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했던 초저금리 시대도 저물고 있습니다. 금융 환경이 빠르게 달라지고, 인구 구조 변화까지 맞물리면서 국내 기업들은 존폐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실제 가파른 금리 인상과 국내 건설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겹치면서 일부 건설사에 대한 유동성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해외 시장에서 또 다른 성장 동력을 찾고 사업 확대의 기회를 잡아야 하는데 기업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달했고, 선진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결국 시장 형성 초기 단계인 신흥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인프라 확충과 산업 구조 개편을 예고했고, 고유가에 힘입어 막대한 부를 축적한 국가입니다. 2020년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20위입니다. 2020년까지 낮은 경제 성장률과 높은 재정 적자로 허덕였지만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띠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석유 수출국인 만큼 석유 부문이 정부 세입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석유 의존형 산업 구조를 갖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에 따라 비전 2030을 앞세워 석유 의존형 산업 구조를 바꾸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기반 육성 노력을 통해 제조업의 GDP 기여율을 높이려는 취지입니다. 실제 이같은 노력으로 2020년 제조업의 GDP 기여율은 9.9%까지 높아졌고 올해부터 수조원대 초대형 프로젝트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한국 기업들엔 가장 적합한 공략 시장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미 발 빠른 중국, 터키, 인도 기업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각종 사업과 수주를 공격적으로 따내고 있습니다. 박 대사가 "지금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최적기"라며 "조금이라도 시간이 지체되면 조 단위 규모의 각종 프로젝트를 손 놓고 해외 기업들에 빼앗길 판"이라고 설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원 장관은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해외 근로자 특별공급 등을 되살리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대규모 프로젝트를 따내고 지금으로선 현지 파견을 자원하는 인력들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감안한 정책적 고민의 결과입니다.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 한국 기업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관심이 높아지고 외교적인 협력 관계가 바탕이 되면 아무래도 사업 초반의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해외 수주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돼 한국 기업에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