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CPI 전년比 7.7% 상승…시장 예상치 하회
입력
수정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7.7% 상승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8.0%를 하회한 수치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0.4% 상승했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인 0.6%를 하회했다.식량,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도 시장 예상치인 6.5%를 하회한 6.3%를 기록했다.
노동 지표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2만건보다 5000건 많았으며, 지난주 기록한 21만8000건과 비교해도 7000건 증가했다.
2주 이상 실업 급여를 신청한 수치인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49만3000건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47만5000건을 대폭 상회했다.물가 상승세가 잡히는 모습을 보이자 나스닥 선물, 비트코인(BTC) 등 위험 자산들의 가격은 급등했다. CPI 발표 전 1만800대에 머무르던 나스닥 선물 지수는 발표 이후 급등해 현재 1만12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BTC)도 급등했다. FTX 유동성 위기 이후 1만5588달러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CPI 발표 이후 급등해 현재 1만72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7.7% 상승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8.0%를 하회한 수치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0.4% 상승했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인 0.6%를 하회했다.식량,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도 시장 예상치인 6.5%를 하회한 6.3%를 기록했다.
노동 지표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2만건보다 5000건 많았으며, 지난주 기록한 21만8000건과 비교해도 7000건 증가했다.
2주 이상 실업 급여를 신청한 수치인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49만3000건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47만5000건을 대폭 상회했다.물가 상승세가 잡히는 모습을 보이자 나스닥 선물, 비트코인(BTC) 등 위험 자산들의 가격은 급등했다. CPI 발표 전 1만800대에 머무르던 나스닥 선물 지수는 발표 이후 급등해 현재 1만12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BTC)도 급등했다. FTX 유동성 위기 이후 1만5588달러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CPI 발표 이후 급등해 현재 1만72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