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싱가포르 난양공대 치매연구센터와 뇌 영상 공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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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뉴로핏과 난양공대 치매연구센터는 뉴로핏 주력 제품인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를 활용해 치매연구센터의 뇌 영상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글로벌 학회·학술지에 연구 논문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난양공대 치매연구센터는 싱가포르에서 치매 분야 권위자 중 한 명인 나겐드란 칸디아(Nagaendran Kandiah) 교수가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과 예방, 치료를 위한 다방면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신경과 전문의 나겐드란 칸디아 교수는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 치매 질환에 대한 폭넓은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뉴로핏과 오랜 기간 동안 연구 협력에 대한 논의를 이어오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AI 기술로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 신경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AI 엔진으로 모든 인종,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뇌 구조를 분석할 수 있으며 5분 만에 뇌 영상 분할 및 분석이 가능하다.지난 2020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뉴로핏 아쿠아는 지난해 유럽 CE 인증, 지난 3월에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뉴로핏은 뉴로핏 아쿠아에 대한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s Authority: HSA) 인증 획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 기술 연구 분야에서 손꼽히는 아시아권 명문 대학인 난양공대의 치매연구센터와 글로벌 대상의 연구 및 임상 시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연구 협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향후 뉴로핏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대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