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사장단 모두 유임…경영 불확실성 속 안정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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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김형종 사장도 자리 지켜… "화재 사고 수습·책임 다할 것" 현대백화점그룹이 김형종 백화점 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이사 전원을 유임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검증된 리더십에 맡겨 조직 안정과 추가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 자인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4명과 전무 6명 등 30명이 승진하고 22명이 자리를 옮겼다. 다만 대전 아웃렛 화재로 거취에 관심이 쏠렸던 김 사장은 물론 장호진 기획조정본부 사장, 임대규 홈쇼핑 대표이사, 윤기철 리바트 대표이사, 김민덕 한섬 대표이사 등이 모두 자리를 지켰다.
민왕일 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과 윤영식 백화점 기획조정본부 경영전략실장,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 박민희 현대리바트 영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큰 변화를 주기보다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가 전원 유임되는 안정 기조 속에서 성장과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룹의 미래 혁신과 지속 성장을 준비하기 위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젊은 인재를 계열사의 핵심 포지션에 전진 배치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이 유임된 배경에 대해서는 "백화점 안전보건 전담 대표이사로서 재임 기간에 발생한 사고인 만큼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현재 사고 수습 과정에 관여하고 있는 다른 임원들의 보직 이동이 없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당초에도 김 사장의 임기가 2024년 3월까지인데다 화재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또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내년도 사업 계획과 경영전략을 그룹 차원에서 수립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화재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른 책임이 주어진다면 회사 차원에서 책임을 전적으로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는 대전 아웃렛 화재로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늦게 단행됐다.
/연합뉴스
현대백화점그룹은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내년 1월 1일 자인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4명과 전무 6명 등 30명이 승진하고 22명이 자리를 옮겼다. 다만 대전 아웃렛 화재로 거취에 관심이 쏠렸던 김 사장은 물론 장호진 기획조정본부 사장, 임대규 홈쇼핑 대표이사, 윤기철 리바트 대표이사, 김민덕 한섬 대표이사 등이 모두 자리를 지켰다.
민왕일 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과 윤영식 백화점 기획조정본부 경영전략실장,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 박민희 현대리바트 영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큰 변화를 주기보다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가 전원 유임되는 안정 기조 속에서 성장과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룹의 미래 혁신과 지속 성장을 준비하기 위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젊은 인재를 계열사의 핵심 포지션에 전진 배치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이 유임된 배경에 대해서는 "백화점 안전보건 전담 대표이사로서 재임 기간에 발생한 사고인 만큼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현재 사고 수습 과정에 관여하고 있는 다른 임원들의 보직 이동이 없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당초에도 김 사장의 임기가 2024년 3월까지인데다 화재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또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내년도 사업 계획과 경영전략을 그룹 차원에서 수립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화재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른 책임이 주어진다면 회사 차원에서 책임을 전적으로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는 대전 아웃렛 화재로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늦게 단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