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치솟는 물가,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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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S21
물가가 오르는 시기에는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가가 오르면 이자율도 올라가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다. 인플레이션 시기엔 대출이 있다면 상환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7% 올랐다. 연 5%대의 높은 물가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외식 물가 상승률이 높다. 지난달 서울 짜장면 가격은 평균 6300원으로 1년 전보다 13.8% 올랐다. 한국만 그런 것이 아니다. 미국, 유럽에서도 고물가가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타난 에너지와 곡물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천연가스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겨울철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유럽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의 몇몇 지역이 점령당하자 곡물 가격도 치솟았다.두 번째 원인은 통화량이 많아진 것이다. 통화량이 많아지면 화폐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는 오른다. 이상기후도 한 원인이다. 인도에선 폭염과 가뭄으로 밀 생산이 3분의 1로 줄었다. 우리나라도 지난여름 폭우로 농경지가 침수되면서 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물가가 오르는 시기에는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물가가 상승하면 화폐 가치는 하락하지만 실물자산의 가치는 유지된다. 경기침체에 대비해 비상금을 확보해둘 필요도 있다. 또한 물가가 오르면 이자율도 올라가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시기엔 대출이 있다면 상환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높은 물가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가져오는 구매력 하락과 자산가치 하락에 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
정교빈 생글기자(대전관저중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