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4만6천호 신도시 조성…5호선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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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2 신규 택지 지정경기도 김포에 4만6천호 규모의 콤팩트 시티가 들어선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도 본격화된다.
서울5호선·GTX 등 연계
국토교통부는 11일 서울5호선·GTX 등과 연계한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김포의 기존 신도시가 지리적으로 분절된 점을 보완하고 광역교통 확충을 통해 수도권 서부지역을 스마트 자족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는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원에 들어선다. 731만㎡, 4만6천호 규모의 신도시는 역세권 콤팩트시티 개념이 적용된다. 철도역 인근 초역세권에 고밀개발을 통해 대형오피스, 복합쇼핑몰 등을 배치해 도시 거점기능을 수행하고, 복합적 토지이용으로 주거·일터·서비스 집적과 함께 스마트시티 요소도 대폭 도입한다.
공항(김포·인천), GTX(장기역), 도시철도(5호선 신설), 고속도로 IC, 한강변 등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고, 자율차,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시켜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특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지구지정 완료, 2025년 지구계획 승인 후 2027년부터 입주자 모집(분양)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광화문까지 환승없이 69분"
김포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은 그간 서울과 연접한 지리적 이점에도 광역교통대칙이 부족했다. 지난 2019년 김포골드라인(양촌~김포공항)이 개통됐지만, 경전철(2량) 수송력 한계로 혼잡도(고촌~김포공항, 241%)가 한계에 다다랐다.
이번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 지정으로 지난 2017년 시작된 김포 방면 서울 5호선 연장도 속도를 내게됐다. 서울시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강서구, 김포시와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포한강2 지구 중심에서 광화문역까지 두차례 환승, 90분이 소요되지만, 5호선이 연장되면 환승없이 69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5호선 연장 세부노선(안) 등은 인천시, 인천시 서구, 경기도, 김포시 등 관련 지자체와의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며, 이후 정부의 관련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정부는 지역의 목소리를 귀담아 심각한 교통난이 발생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광역교통 확충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과 연계된 콤팩트시티 조성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과 함께 도심 접근성을 대폭 제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