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프놈펜 일정 마무리…G20 참석 위해 발리 이동

한미일 우방국과 대북 공조 기조 재확인 성과
14~15일 열리는 B20 서밋과 G20 일정 소화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윤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캄보디아 프놈펜 일정을 마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저녁(현지시간) 공군 1호기인 전용기편으로 프놈펜 국제공항을 떠났다.윤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가 개최된 프놈펜에 2박 3일 머물면서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한미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도 천명했다. 프놈펜 일정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엔 한미, 한미일, 한일 정상회담에 연쇄적으로 참여하면서 이들 우방국과의 대북 공조 기조를 재확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인도-태평양의 핵심인 아세안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대한민국 번영뿐 아니라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과도 직결된다. 바로 지금이 아세안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할 때"라며 한국과 아세안의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는 14~15일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회원국 경제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B20 서밋과 G20 일정을 내리 소화하고, 16일 귀국한다.

최근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대면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일각에선 한중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