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국인 '사자'에 상승 출발…코스닥은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ㅇ룸.(사진=김볌준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오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6포인트(0.54%) 상승한 2496.5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포인트(0.08%) 오른 2485.18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억원, 150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68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3% 넘게 오르고 있다.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고 삼성전자도 소폭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포인트(0.01%) 내린 731.1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포인트(0.15%) 오른 732.29로 출발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3억원, 110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600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316.9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최대 7%까지 폭등한 후 추가 상승했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0%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92%, 1.88%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주간 단위로 5% 넘게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하며 코스피 기준 2500선 도전하며 출발하겠지만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