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파산 소식에 컴투스 15% 급락

컴투스가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신청 소식에 장초반 급락하고 있다. 이 거래소에 가상화폐를 상장한 컴투스 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해서다.

1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컴투스는 전거래일 대비 1만600원(14.6%) 내린 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컴투스의 하락은 FTX의 파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컴투스는 올 3월 자체 가상화폐인 C2X를 FTX에 상장했다. FTX는 컴투스가 처음으로 C2X를 판매한 곳이다. FTX의 파산 신청으로 컴투스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FTX는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FTX는 트위터 성명에서 "전 세계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인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FTX의 부채 규모는 100억∼500억달러(약 13조∼66조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