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3분기 누적 순익 '3187억원'…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

SC제일은행은 2022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1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643억원)보다 20.6%(544억원)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3991억원으로 전년 동기(3299억원)보다 21%(692억원) 늘었다.

높은 영업이익은 이자이익 성장과 지난 4분기 대규모 특별 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8947억원으로 대출자산 확대 및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7428억원)보다 20.5%(1519억원) 성장했다.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같은 기간 누적 비이자이익은 2046억원으로 전년 동기(2766억원)보다 26%(720억원) 하락했다. 경기 침체로 인해 자산관리(WM) 부분 사업이 주춤하고 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 등 유가증권 처분 손실이 늘어난 탓이라는 것이 SC제일은행 측 설명이다.

총자산수익률(ROA)는 0.43%로 전년 동기보다 0.02%포인트,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8.39%로 같은 기간 대비 1.2%포인트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0.02%포인트 개선된 0.19%, 0.09%를 기록했다.

2022년 9월 말 자산 규모는 전년 9월 말(91조2131억원)보다 27%(24조6416억원) 증가한 115조8547억원을 나타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파생상품 관련 자산이 증가한 것인 주 요인으로 꼽힌다. 같은 기간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83%를 보였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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