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전 승리 이끈 여자축구 손화연·강채림 "전방압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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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감독님은 수비도 하길 원하셔…그래도 공격수는 '골맛' 보고 싶어" 뉴질랜드와 원정 평가전 1차전 승리에 힘을 보탠 여자축구 대표팀의 손화연과 강채림(이상 현대제철)은 입을 모아 '전방 압박'을 강조했다. 손화연은 14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콜린 벨 감독님은 공격수가 많이 뛰어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하신다"며 "공격수가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해줘야 한다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2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시어리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 대표팀과 경기에서 이민아(현대제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뉴질랜드와 2차전을 치른다.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대들보' 지소연(수원FC)의 공백이 우려됐지만, 부지런히 전방을 누빈 손화연, 강채림의 활약 덕에 경기 후 벨 감독에게 "전체적으로 뉴질랜드보다 나은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는 호평을 들었다.
최전방을 책임지는 손화연은 "감독님은 상대 뒷공간을 이용한 공격을 원하신다"며 팀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이같이 벨 감독의 지시대로 상대의 후방 빌드업을 어렵게 만든 손화연이지만, 공격수로서 득점을 원하는 마음은 굴뚝같았다. 손화연은 "항상 득점하고 싶다"며 "(2차전에서는) 기회가 오면 골을 넣어서 자신감도 찾고 싶다.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득점 기회가 있는 선수들도 도와주고 싶다. 공격수로서 득점, 어시스트를 모두 보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채림 역시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전방 압박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은 적극적이고 빠른 압박을 원하시는데, 공격수들이 항상 이를 유념하고 있다"며 "공격수가 많이 뛰면 전체 팀이 다 같이 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강채림도 1차전에 공격수로서 결과물을 만들지 못한 점은 아쉬워했다.
전반 41분 페널티아크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골대를 훌쩍 넘겼고, 후반 14분에는 페널티박스에서 뒤로 공을 흘려주며 이민아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도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강채림은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만큼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며 "공격수라면 언제나 득점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1시즌 십자인대를 다쳐 한동안 그라운드를 나서지 못했던 강채림은 '부상 후유증'에서 거의 벗어났다고 한다.
강채림은 "(당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원래 상태로 돌아가길 기다리려 노력했다"며 "지금은 거의 90% 이상 돌아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시 부상으로 1년가량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동료들을 지켜만 봤던 강채림은 대표팀에도 돌아온 후 적응을 마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감독님은 한결같이 공격적이고 빠른 플레이는 요구하신다. 이제 대표팀 스타일에도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2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시어리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 대표팀과 경기에서 이민아(현대제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뉴질랜드와 2차전을 치른다.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대들보' 지소연(수원FC)의 공백이 우려됐지만, 부지런히 전방을 누빈 손화연, 강채림의 활약 덕에 경기 후 벨 감독에게 "전체적으로 뉴질랜드보다 나은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는 호평을 들었다.
최전방을 책임지는 손화연은 "감독님은 상대 뒷공간을 이용한 공격을 원하신다"며 팀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이같이 벨 감독의 지시대로 상대의 후방 빌드업을 어렵게 만든 손화연이지만, 공격수로서 득점을 원하는 마음은 굴뚝같았다. 손화연은 "항상 득점하고 싶다"며 "(2차전에서는) 기회가 오면 골을 넣어서 자신감도 찾고 싶다.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득점 기회가 있는 선수들도 도와주고 싶다. 공격수로서 득점, 어시스트를 모두 보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채림 역시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전방 압박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은 적극적이고 빠른 압박을 원하시는데, 공격수들이 항상 이를 유념하고 있다"며 "공격수가 많이 뛰면 전체 팀이 다 같이 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강채림도 1차전에 공격수로서 결과물을 만들지 못한 점은 아쉬워했다.
전반 41분 페널티아크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골대를 훌쩍 넘겼고, 후반 14분에는 페널티박스에서 뒤로 공을 흘려주며 이민아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도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강채림은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만큼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며 "공격수라면 언제나 득점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1시즌 십자인대를 다쳐 한동안 그라운드를 나서지 못했던 강채림은 '부상 후유증'에서 거의 벗어났다고 한다.
강채림은 "(당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원래 상태로 돌아가길 기다리려 노력했다"며 "지금은 거의 90% 이상 돌아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시 부상으로 1년가량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동료들을 지켜만 봤던 강채림은 대표팀에도 돌아온 후 적응을 마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감독님은 한결같이 공격적이고 빠른 플레이는 요구하신다. 이제 대표팀 스타일에도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