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뱅크오브아메리카 상승여지 없어…중립으로 하향

"금리에 민감한 자산 등 23년 순이자 수입 하향 우려"
23년과 24년 주당 순익 추정치도 각각 낮춰

사진=AP

씨티는 뱅크오브아메라카(BAC)가 더 상승할 여지가 없다며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 주가는 현재가와 동일한 40달러로 유지했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현재 주가에서 밸류에이션이 높아 추가 확장의 여지가 없다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내렸다.

씨티의 분석가인 키스 호로비츠에 따르면 BAC는 “우수한 예금 프랜차이즈와 낮은 신용 위험을 감안할 때 고품질 프랜차이즈이긴 하지만, 주가의 상승여력이 낮다”고 밝혔다.

또 2023년 순이자 수입 추정치와 관련해 “금리에 민감한 자산과 부채에 따른 수입 사이의 차이로 추정치의 하방에 치우쳐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는 2023년 연간 주당 순이익 추정치를 10센트 낮은 주당 3.65달러로 낮췄다. 2024년 예상 주당 순이익도 전보다 5센트 낮은 4.40달러로 내렸다.

한편, 호로비츠는 고객이 신용 카드의 지불 불가 위험은 당초 우려보다는 적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BAC의 미래 성과에 대한 기대는 금리 인상폭과 신용 위험 수준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올해 13.7% 하락했다. 이는 8.4% 하락한 S&P 500의 금융 부문보다 실적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