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Z "바이낸스, 완벽한 투명성 구축…사용자 자금 이동 없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바이낸스 공식 AMA를 통해 현재 바이낸스가 구축하고 있는 투명성에 대해 설명했다.

14일(현지시간) 창펑 자오 CEO는 "머클 트리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그저 유저들의 자산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를 구축하는데 몇 주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는 이미 안전성 확인을 위해 콜드 월렛 주소를 공지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현재 바이낸스의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바이낸스는 아주 간단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VC투자도, 대출도, 스왑도 진행하지 않는다. 사용자 자금은 바이낸스 플랫폼을 떠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낸스는 내무에서 외부로 자금이 이동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자금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다. 우리는 오직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로 수익을 올린다"라고 덧붙였다.

바이낸스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스테이블 코인 BUSD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창펑 자오는 "BUSD는 법정화폐와 1:1 비율로 감사되며, 투명하게 연결돼 있다. 만약 스테이블 코인이 완벽히 1:1로 뒷받침 되지 못한다면 이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약세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좋은 프로젝트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여전히 시장에는 좋은 프로젝트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전혀 잘못하지 않았지만, 사고들로 인해 부정적 상황에 엮이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며, 몇몇 다른 기업들도 함께 도움을 주겠다고 연락했다"라며 "미래지향적이며, 강한 프로젝트들이 이런 상황에 살아남는다면 더욱 강한 프로젝트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 상황과 자금 운용에 대한 조언도 있었다. 창펑 자오 CEO는 "만약 다음주, 다음달에 당장 필요한 돈이라면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는게 좋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이번 사태는 결국 잊혀질 것이다.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존재하겠지만 믿음을 갖고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게 좋을 듯하다"라고 밝혔다.

FTX 사태와 연결된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는 "FTX에서 발생한 일은 소설로 써도 아무도 믿지 않을 만큼 말도 안된다. 너무 큰 피해가 발생했다"라며 "현재 FTX와 연관성이 있는 프로젝트나 기업들이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