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수능날 시험장 57곳 주변 2㎞ 특별교통관리

인천경찰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시내 시험장 57곳 주변 도로에서 특별 교통관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시험장 반경 2km 이내 주요 도로에 경찰관 295명과 함께 모범운전자 등 247명을 집중 배치하고, 경찰 오토바이와 순찰차 85대도 투입한다. 시험장 주변 도로에서는 수험생이 탄 승용차나 택시 등을 우선 통행시킬 계획이며 혼잡을 줄이기 위해 불법주차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형 화물차 등 소음 유발 차량은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당일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1시 35분까지 시험장에서 먼 도로로 우회해야 한다.

올해 인천 수능 응시자는 2만6천178명으로 지난해 2만6천197명보다 19명(0.07%) 줄었다. 시험장 57곳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택치료자 시험장은 도림고등학교이며 입원치료자 시험장은 뉴성민병원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능 날 시험장 주변에 차량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모님의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내려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