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00% 오른다"…외국인 벌떼처럼 몰린 종목은

사진=제이시스메디칼
외국인 투자자들이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제이시스메디칼 주식을 37거래일 연속 사들였다. 코스닥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 매수세다.

15일 제이시스메디칼은 4.67% 오른 785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13일 저점(6050원) 대비 30% 올랐다. 외국인은 지난 9월 22일부터 이날까지 37거래일 연속 제이시스메디칼을 사들였다. 순매수 규모는 356억원이다. 지난 13일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목표가를 2만2200원으로 3.3% 상향 조정했다. 현재가 대비 상승 여력은 세 배에 달한다. 국내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평균 9030원으로 제시한 것과 대비된다.

골드만삭스는 주당순이익(EPS)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해외 진출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작년 191원이었던 EPS가 올해 388원, 2023년과 2024년 각각 518원, 715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구조적인 EPS 성장세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 확대를 만들어가는 경영진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내년 2분기 중국에 자사 대표 제품 ‘포텐자’를 출시하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제이시스메디칼은 글로벌 1위 의료기기 업체 시노슈어와 공동으로 피부 리프팅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