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월드컵 기간 중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요구"

IOC 위원장 "정치적인 이유로 선수 참가 여부 결정해선 안 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동안이라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다.15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 중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오찬에 초대돼 "여러분에게 월드컵 기간 한 달 동안이라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임시 휴전에 들어가길 간청한다"고 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여러분은 세계의 지도자이고 역사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0일 시작된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이날 오찬에 참석해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선수의 참가 여부가 결정되면 국제 스포츠가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다양한 국제 스포츠 기구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 선수들에게 제재를 가하고 있다.

그는 "국가 간 대립하고 있는 경우라도 규칙을 준수하는 모든 선수는 경기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