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억 수익보장?"…와디즈, 프로젝트 펀딩 심사기준 강화

펀딩플랫폼 와디즈는 부업 및 수익창출을 키워드로 하는 클래스 및 컨설팅 카테고리 내 프로젝트의 심사 기준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와디즈는 펀딩 프로젝트 스토리 내 '확정 수익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을 수 없게 했다. 크리에이터가 알려주는 노하우 역시 구체적으로 작성하도록 했다. 와디즈 내에서 클래스·컨설팅 및 출판 펀딩 프로젝트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펀딩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다. 예를 들어 '1년에 1억을 벌었습니다'는 프로젝트 스토리 내용은 사실 여부를 세금 납부 내역 등을 통해 확인하기로 했다. '1년에 1억을 벌 수 있습니다'는 식의 확정 수익이 가능하다는 방식의 내용은 아예 제한한다. 프로젝트 진행이 되는 중에도 상시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와디즈는 지난달 말 오픈 프로젝트들의 세금 납부 내역과 매출처별 세금계산서 합계 등을 확인한 결과 일부 프로젝트에서 순수익과 월 매출액 등에서 혼동한 내용이 발견됐다. 와디즈 관계자는 "만족도가 아닌 확정적인 기대수익을 보장하는 내용의 스토리는 앞으로 펀딩 프로젝트에서 볼 수 없게 하는 것이 이번 기준 강화의 목표"라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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