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술개발 나선 부산대

첨단 반도체 공정설비 완공
인력양성·R&D 본격화
부산대가 지역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섰다. 반도체 관련 선도연구센터를 활용한 인력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부산대 컬러변조 초감각 인지기술 선도연구센터는 ‘반도체 공정 검사설비’ 완공을 기념해 16일 첨단 반도체 레이저 공정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등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과 부산시, 국책연구원 소속 전문가가 참여한다. 부산의 반도체 관련 산업 활성화에 대해 논의한다.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부산시는 ‘소부장 산업 연구·개발의 반도체 분야 지원 방향’과 ‘부산의 반도체 분야 발전 전략’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KIST·KAIST·삼성전기 등에서 초청된 전문가들은 각각 △반도체 검사·계측 설비 기술 동향 △EUV 광원과 반도체 공정 △나노미터급 TOF 3차원 반도체 검사 △반도체 패키징 기판 발전 동향 등을 소개한다.

부산대 선도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가장 대표적인 대규모 집단연구과제수행기관이다. 지난해 ‘공학 분야인 ERC(Engineering Research Center)’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총 7년간 정부 출연 135억원을 포함해 부산시·부산대·기업 등으로부터 총사업비 151억원을 지원받아 컬러변조 레이저 기술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다.

부산대는 교내 과학기술연구동 1층 전체 공간을 첨단 실험실로 꾸몄다. 향후 국내 최고 성능의 레이저 관련 장비를 구축하고, 반도체 레이저 공정 분야에 특화된 융합연구를 진행해 전국 반도체산업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특히 부산에 유치한 전국 규모의 부산대 선도연구센터는 첨단 컬러변조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산업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