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태양광 수요 증가 수혜…엔페이즈 매수"

미국 태양광 보급율 2030년까지 15%로 4배 증가 수혜
태양광 배터리 등 생산 내년 75% 증가 전망

도이치뱅크는 태양광 회사 엔페이즈에 너지(ENPH)가 미국의 태양광 수요 증가로 혜택을 볼 것이라며 ‘매수’로 커버를 시작했다.

목표 주가는 330달러를 제시했다. 월요일 종가보다 10%의 상승 여력이 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이치뱅크는 미국의 태양광 발전의 수요 증가에 따라 마이크로 인버터 기반 태양광 및 배터리 시스템 수요도 늘 것이라며 엔페이즈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등급을 제시했다.

이 회사 분석가 코린 블랜차드는 현재 미국시장내 보급률이 4%에 불과한 태양광 발전 수요가 2030년까지 15%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급성장 전망이 태양광 업계의 단기적 도전 과제를 극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엔페이즈의 생산은 이같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3년 상반기까지 20%, 연말까지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인플레감축법(IRA)에 따른 태양열 세액 공제도 엔페이즈 같은 태양광 및 배터리시스템업체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분석가는 또 제품 혁신이 이 회사의 마진율을 42%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엔페이즈 에너지는 개장초 3.6% 상승했다. 이 회사 주식은 올들어 62.9%나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