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계속 경신하는 SK렌터카…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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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혁신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SK렌터카가 최대 실적을 나날이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369억원, 영업이익 79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역시 3분기까지 누적 매출 9367억원, 영업이익 833억원을 기록해 이미 전년도 실적을 초과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최초로 초기 보증금 없는 개인 장기렌터카 상품을 출시해 렌터카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국내 최초로 전기차 렌터카 상품을 상용화하며 새로운 고객 수요를 창출하는 등 국내 렌터카 시장의 변곡점에 선제 대응한 덕분이다.○온라인 전용 상품, 취향저격
SK렌터카는 변화하는 자동차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채널을 확장하고,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SK렌터카 다이렉트’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장기렌터카 상품을 계약할 수 있는 온라인 다이렉트 서비스다. 기존 15단계에 이르던 계약 과정을 6단계로 획기적으로 줄여 3분만에 빠르고 정확하게 계약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본인 인증 절차를 생략한 단순 견적 조회는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계약부터 출고 및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카 매니저’를 운영해 온라인 구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했다.
최근 반도체 수급 이슈로 고객 불편이 증가함에 따라 인기 차종을 미리 확보해 다이렉트 홈페이지 내 실시간 재고를 안내하고, ‘당일 배송’과 계약 후 일주일 내 차량을 받아볼 수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출시 1년 만에 방문자 56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고객 수요를 창출하며 비대면 온라인 판매 채널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평소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고객들을 겨냥해 ‘SK렌터카 타고페이’도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탄 만큼만 요금을 내는 획기적인 요금 산정 방식을 도입했다. 렌터카는 주행거리가 많은 사람에게 유리하다는 기존 인식이 있었다. 이 상품은 이 같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연간 주행거리가 1만km 이하인 고객들을 위해 상품을 설계했다. 기본 계약 기간을 24개월로 제공하고 보증금, 선납금, 보증보험 등 각종 담보 조건을 없애는 등 기존 렌털 상품과 차별화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상 편리 더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SK렌터카는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자사의 렌터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모빌리티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다. 스마트링크는 2017년 SK렌터카의 원천 기술을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됐다. 차량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것이 핵심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관리 및 제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SK 그룹사를 포함해 기업 및 공공기관 700개 사, 5만여 계정이 사용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차량 내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수집한 실시간 운행 정보에 기반한 ‘차량 관리’, 회사차를 모바일 앱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위치 기반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주행 경로를 안내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주는 ‘플릿스케줄러’ 등 고객의 다양한 업무 환경에 딱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전기차 중심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SK렌터카는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친환경 전기차 사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2040년 ‘넷 제로’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보유 차종을 전부 친환경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창사 이래 최초로 980억 원 규모의 녹색 채권을 발행했고, 발행한 녹색채권을 포함해 총 1700억 원을 투자해 2021년 5000여 대의 전기차를 구매했다.
뿐만 아니라 SK렌터카는 전기차 렌털 시장 선점과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전기차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2’를 장·단기 렌털 상품으로 도입하고, 제주 지역에 포르쉐 ‘타이칸’, 메르세데스벤츠 ‘EQS 350’, 아우디 ‘e-트론 S’ 등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단기 렌털 상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들에게 특별한 전기차 이용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업계 최초로 초기 보증금 없는 개인 장기렌터카 상품을 출시해 렌터카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국내 최초로 전기차 렌터카 상품을 상용화하며 새로운 고객 수요를 창출하는 등 국내 렌터카 시장의 변곡점에 선제 대응한 덕분이다.○온라인 전용 상품, 취향저격
SK렌터카는 변화하는 자동차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채널을 확장하고,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SK렌터카 다이렉트’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장기렌터카 상품을 계약할 수 있는 온라인 다이렉트 서비스다. 기존 15단계에 이르던 계약 과정을 6단계로 획기적으로 줄여 3분만에 빠르고 정확하게 계약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본인 인증 절차를 생략한 단순 견적 조회는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계약부터 출고 및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카 매니저’를 운영해 온라인 구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했다.
최근 반도체 수급 이슈로 고객 불편이 증가함에 따라 인기 차종을 미리 확보해 다이렉트 홈페이지 내 실시간 재고를 안내하고, ‘당일 배송’과 계약 후 일주일 내 차량을 받아볼 수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출시 1년 만에 방문자 56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고객 수요를 창출하며 비대면 온라인 판매 채널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평소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고객들을 겨냥해 ‘SK렌터카 타고페이’도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탄 만큼만 요금을 내는 획기적인 요금 산정 방식을 도입했다. 렌터카는 주행거리가 많은 사람에게 유리하다는 기존 인식이 있었다. 이 상품은 이 같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연간 주행거리가 1만km 이하인 고객들을 위해 상품을 설계했다. 기본 계약 기간을 24개월로 제공하고 보증금, 선납금, 보증보험 등 각종 담보 조건을 없애는 등 기존 렌털 상품과 차별화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상 편리 더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SK렌터카는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자사의 렌터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데이터를 활용한 모빌리티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다. 스마트링크는 2017년 SK렌터카의 원천 기술을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됐다. 차량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것이 핵심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관리 및 제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SK 그룹사를 포함해 기업 및 공공기관 700개 사, 5만여 계정이 사용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차량 내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수집한 실시간 운행 정보에 기반한 ‘차량 관리’, 회사차를 모바일 앱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셰어링’, 위치 기반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주행 경로를 안내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주는 ‘플릿스케줄러’ 등 고객의 다양한 업무 환경에 딱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전기차 중심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SK렌터카는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친환경 전기차 사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2040년 ‘넷 제로’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보유 차종을 전부 친환경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창사 이래 최초로 980억 원 규모의 녹색 채권을 발행했고, 발행한 녹색채권을 포함해 총 1700억 원을 투자해 2021년 5000여 대의 전기차를 구매했다.
뿐만 아니라 SK렌터카는 전기차 렌털 시장 선점과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전기차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2’를 장·단기 렌털 상품으로 도입하고, 제주 지역에 포르쉐 ‘타이칸’, 메르세데스벤츠 ‘EQS 350’, 아우디 ‘e-트론 S’ 등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단기 렌털 상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들에게 특별한 전기차 이용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