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일단락…낙폭과대주 더 끌고 갈 유인 약해"

한화투자證 "대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좁혀야"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국내 증시 전망과 관련해 "반등은 일단락됐다"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좁힐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코스피가 급하게 올랐고 순환매가 돌면서 반등은 일단락됐다"며 "지난 금요일 이후 올랐던 낙폭과대주를 더 끌고 갈 유인은 약해졌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외국인 수급과 환율의 관계를 보면 원·달러 환율 1,300원이 임계점"이라며 "환율이 1,300원 위에 있을 때는 외국인투자자가 국내 주식시장을 매수하는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지만 1,300원 아래로 내려가면 원화가 강세일 때 매수, 약세일 때는 매도하는 패턴이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주가가 계속 상승하려면 거래대금도 받쳐줘야 하는데, 거래대금 역시 CPI 발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