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부족한 인천의료원…전국서 장학생 선발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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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은 내년부터 전국 간호대에서 추천한 4학년 학생을 심사해 공공간호사 장학생 10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1명당 연간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고 졸업 후 인천의료원에서 2년간 의무 근무하게 된다.
의료원 배치 시기는 2024년이다.
시범사업 예산 1억원은 인천시·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인천의료원이 각각 7대 2대 1 비율로 마련한다. 시는 추후 간호사 수급 상황과 시범사업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장학생 선발 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다.
또 처우 개선을 위해 올해 인천의료원 간호사 기숙사를 증축하고 간호사 직급 체계도 개편한다.
인천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의 간호인력 결원율은 2019년 127명(41%), 2020년 116명(38%), 2021년 67명(22%), 2022년 65명(21%)으로 높은 수준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료원은 매년 40명 안팎의 간호사가 이직해 인력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능한 공공의료인력을 양성해 의료기관에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