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56명…별도시험장 5곳 운영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충북지역 수험생 중 56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잠정 집계됐다.

이들은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본다. 1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시험지구별 확진 수험생은 청주 36명, 충주 9명(음성 3명 포함), 옥천 6명, 제천 5명이다.

별도시험장 5곳(총 14실)은 청주(6실)와 충주(3실), 음성(1실), 제천(2실), 옥천(2실)에 마련됐다.

이들은 시험 당일 자가용을 이용하해야 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수 없는 수험생은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받아 시험장을 찾으면 된다.

도교육청은 이들 수험생을 교실마다 최대 12명 배치할 예정이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 중 재택 치료기간(7일)이 지나지 않은 수험생은 자가격리해야 한다. 감독관은 마스크와 얼굴 보호대(페이스 쉴드), 비닐 장갑, 비닐 가운을 착용한다.

감독관은 교실마다 2명씩 배치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것에 대비해 별도시험장 충분히 확보해 놓은 상태여서 시험을 치르는 데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치료받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병원시험장에서 시험 보는 학생은 현재까지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 도내에서는 1만2천630명이 응시 원서를 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