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생활폐기물 소각장 입지 내년 결정…선정위원회 발족

양노·노진·율암리 등 3곳 유치 신청…2029년 완공 목표

경기 화성시는 관내 생활폐기물 소각장 조성 장소를 결정할 입지선정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
입지선정위는 시 공무원, 시의원, 외부 전문가, 유치 신청 지역 대표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위원회는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 입지 결정 이후 소각장 설치에 대한 기본계획 작성,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등을 담당하게 된다.

화성시는 위원회를 통해 내년 중 소각장 위치를 결정하고, 2029년까지 소각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시가 지난해 9월 진행한 소각장 유치 공모에서는 비봉면 양노리, 장안면 노진리, 팔탄면 율암리 등 3곳이 유치 희망 의사를 밝혔다.

해당 지역은 ▲ 부지 면적 3만㎡ 이상 ▲ 신청 부지 300m 내 주민 50% 이상 찬성 ▲ 신청 부지 토지 소유자의 80% 이상 매각 동의 등 요건을 충족한 곳이다.

소각장 유치 지역에는 개정된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소각시설 공사비의 20%(약 300억원) 범위에 해당하는 주민편익시설(또는 출연금)과 매년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20%(약 16억원)에 해당하는 기금 등이 지원된다. 신규 소각시설은 화성지역 폐기물 470t과 오산지역 폐기물 30t 등 하루 500t을 소각할 수 있는 규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