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자재업체 로우즈,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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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침체에도 주택 개조 수요는 탄탄해로우즈(LOW)는 월가 예상을 넘는 3분기 매출과 순익을 보고했다.
순익과 매출 월가 예상 넘고 연간 이익 전망치도 상향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택용 자재 판매업체 로우즈는 3분기에 주당 순익 3.27달러와 매출 234억 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월가 컨센서스는 주당 순익 3.09달러, 매출 231억달러였다. 4분기 동일점포 매출은 2.2% 증가한 가운데 미국내 동일 매장 매출은 DIY 판매 개선에 힘입어 3% 증가했다.
로우즈는 연간 조정순익을 주당 13.65달러~ 13.80달러 사이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종전 가이던스(13.10달러~ 13.60달러)보다 높인 것이다. 이 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치는 약 970억 달러~ 980억 달러로 종전과 비슷한 범위로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주택경기 침체로 주택 자재 업체들의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그러나 전날 실적을 발표한 홈디포(HD)가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주택 경기 침체에도 주택 개조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비교적 건재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개장전 거래에서 로우즈 주가는 3.9% 상승한 217달러에 거래중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