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상 연기자 서비스 타입캐스트, 누적 가입자 120만명 돌파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연기자 서비스 타입캐스트를 운영하는 네오사피엔스가 누적 가입자 12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네오사피엔스가 창업 5주년을 기념해 이같은 내용의 주요 성과를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카이스트(KAIST), 퀄컴 등출신의 AI 전문가들이 2017년 창업한 네오사피엔스는 AI 기반 음성 및 영상 합성 원천 기술 전문 업체다.지난 2019년 해당 기술을 상용화한 타입캐스트를 출시했다. 현재 한국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영국, 베트남을 포함한 30여 개국에서 120만 명이 넘는 고객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유료 사용자는 최근 2년간 10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 타입캐스트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시장의 주요 AI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017년 하반기에 2명으로 시작한 네오사피엔스 직원 수는 58명까지 늘었다. 투자 유치 금액은 시리즈B 라운드까지 누적 318억원이다.

타입캐스트는 각종 영상 콘텐츠를 만들 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음성 서비스와 가상 인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 요리 유튜버는 타입캐스트의 AI 보이스를 사용해 유튜브 채널 개설 2년이 되지 않아 구독자 수 206만명을 확보했다. 타입캐스트가 제공하는 다양한 캐릭터는 2020년 2월 32개를 시작으로 현재 312개까지 늘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를 제공하고 있다. 네오사피엔스는 AI 기술의 우수성과 사업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상을 두 차례 수상했고 '코리아 AI스타트업 100'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네오사피엔스의 김태수 대표는 “네오사피엔스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AI 기술을 연구해 이 결과가 타입캐스트에 반영되어 더 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고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품 가치를 혁신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