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아이, 제온스와 업무협약…간편결제시장 진출

보이스아이는 10일 부동산관리 플랫폼 기업 '제온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음성바코드 솔루션 기업인 보이스 아이가 간편결제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보이스아이는 10일 부동산관리 플랫폼 기업 '제온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임대차계약서 및 고지서 등 부동산 관련 서류에 음성 출력 기능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관리비 납부 등 간편결제분야로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제온스는 부동산 임대 회사나 건물주가 여러 개의 부동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이지램스(ezREMS)'를 운영하고 있다. 이지램스는 부동산 계약관리, 임대료 및 관리비 청구·수납, 세금계산서 발행, 세금신고, 주차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세입자에게도 모바일을 통한 각종 서류 열람 및 관리비 고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이스아이는 임대차계약서, 도시가스 사용 계약서, 관리비 고지서 등 20여 종의 부동산 관련 서식에 음성변환바코드 '보이스아이코드'를 삽입해 음성 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부동산 관련 계약서 등에 음성 변환 서비스가 지원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사측은 고령의 저시력자나 다문화 가정, 시각장애인 등에 정보 접근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음성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출처=보이스아이
보이스아이는 향후 고지서 내 결제정보를 이용해 간편 납부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보이스아이코드는 바코드 저장 용량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A4용지 3장 분량(868 Byte/㎠)의 정보저장이 가능하다. 이는 QR코드의 8배에 해당하는 용량으로 바코드와 달리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 저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정권성 보이스아이 사업총괄 부사장은 "간편 납부기능이 추가되면서 결제정보가 포함된 인쇄물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도 영역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