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NT에너지, 아람코 수소 자푸라 프로젝트 에어쿨러 전체 수주 이력 '강세'

SNT에너지의 주가가 강세다. 사우디 아람코 회장의 방한 추진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SNT에너지는 아람코의 수소프로젝트 일환인 Jafurah 공사로 공급되는 Air Cooler Main Package 전체 물량을 모두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17일 15시 17분 SNT에너지는 전일 보다 2.17% 상승한 21,200원에 거래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야시르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 겸 아람코 회장이 방한, 한국전력, 포스코 등과 그린 수소·암모니아 공장 건설 추진 프로젝트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루마이얀 총재는 이번에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알-루마이얀 총재는 직접 한국을 방문, 한국전력·한국남부발전·한국석유공사·포스코·삼성물산 등과 그린 수소·암모니아 공장 건설 추진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사우디가 추진 중인 스마트 도시 ‘네옴시티’에 한국의 공기업·민간기업 5개사가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 건설·운영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홍해 연안 얀부시에 39만6694㎡ 규모의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짓고 20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건설 기간은 2025∼2029년, 그린 수소·암모니아 연간 생산량은 120만톤(t), 협약 액수는 65억달러(약 8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과거 '자푸라 프로젝트'에 Air Cooler Mainpackage 전체 물량을 모두 성공적으로 수주한 바 있는 SNT에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NT에너지의 보고서(22.11.10)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수주했던 대규모 공사에 AFC의 성공적인 납품 및 품질 면에서의 호평에 힘입어 사우디 아람코 및 EPC로부터 Marjan Project Air Cooler 전체 Package를 수주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사우디 현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정착함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및 인도 L&T로부터 ARAMCO Jafurah 공사로 공급되는 Air Cooler Main Package 전체 물량을 모두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