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리디아 고, 시즌 최종전 첫날부터 맹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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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R 7언더파…김효주 5언더파 오는 12월 결혼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리디아 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때려 선두에 나섰다.
LPGA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리디아 고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올해의 선수' 영예를 차지한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2위 이민지(호주)한테 우승을 내주지 않는다면, 리디아 고는 이 대회에서 3위 이내에만 들어도 '올해의 선수'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입지다. 이민지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리디아 고는 다음 달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1번 홀(파5) 보기로 출발은 불안했던 리디아 고는 5∼7번 홀 연속 버디로 포문을 연 뒤 11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4∼17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선두를 꿰찼다. 이미 평균타수 1위에 주는 베어 트로피 수상을 굳힌 리디아 고는 "이런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기회가 왔을 때 잡고 싶다"고 2관왕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대니엘 강(미국)과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이 6언더파 66타를 쳐 리디아 고를 1타차로 추격했다. 11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김효주(27)가 돋보였다.
김효주는 6∼9번 홀 4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김효주는 "오늘은 드라이버샷도 지난 대회보다 많이 좋아졌고, 그린에도 많이 올라가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면서 "내일도 오늘처럼 똑같은 감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오늘 워낙 잘 돼서 남은 사흘도 오늘처럼 경기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토토 저팬 클래식 우승자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 4위에 오른 김효주는 한국 선수 15개 대회 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낼 후보로 떠올랐다.
2019년 이 대회 챔피언 김세영(29)도 출발이 좋다.
김세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퍼팅이 굉장히 잘 됐다.
들어간 버디 퍼트가 대부분 중거리였다"면서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여기 코스에는 항상 기분이 좋고, 경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양희영(33)도 같은 공동 6위다.
세계랭킹 1위가 된 넬리 코다(미국)도 4언더파 68타를 쳐 우승 경쟁 예열을 마쳤다.
이정은(26)과 안나린(26)은 2언더파 70타를 쳤다.
손목 부상 여파로 예전 경기력을 아직 되찾지 못한 고진영(27)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5위에 머물렀고, 역시 부상 후유증을 털어내지 못한 전인지(28)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전인지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에 오를 수 있지만, 첫날 부진으로 우승 경쟁에 부담을 안게 됐다. 세계랭킹 2위이자 신인왕을 확정한 아타야 티띠꾼(태국)도 1오버파 73타로 썩 만족스럽지 않은 첫날을 보냈다.
/연합뉴스
LPGA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리디아 고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올해의 선수' 영예를 차지한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2위 이민지(호주)한테 우승을 내주지 않는다면, 리디아 고는 이 대회에서 3위 이내에만 들어도 '올해의 선수'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입지다. 이민지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리디아 고는 다음 달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1번 홀(파5) 보기로 출발은 불안했던 리디아 고는 5∼7번 홀 연속 버디로 포문을 연 뒤 11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4∼17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선두를 꿰찼다. 이미 평균타수 1위에 주는 베어 트로피 수상을 굳힌 리디아 고는 "이런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기회가 왔을 때 잡고 싶다"고 2관왕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대니엘 강(미국)과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이 6언더파 66타를 쳐 리디아 고를 1타차로 추격했다. 11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김효주(27)가 돋보였다.
김효주는 6∼9번 홀 4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김효주는 "오늘은 드라이버샷도 지난 대회보다 많이 좋아졌고, 그린에도 많이 올라가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면서 "내일도 오늘처럼 똑같은 감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오늘 워낙 잘 돼서 남은 사흘도 오늘처럼 경기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토토 저팬 클래식 우승자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 4위에 오른 김효주는 한국 선수 15개 대회 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낼 후보로 떠올랐다.
2019년 이 대회 챔피언 김세영(29)도 출발이 좋다.
김세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퍼팅이 굉장히 잘 됐다.
들어간 버디 퍼트가 대부분 중거리였다"면서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여기 코스에는 항상 기분이 좋고, 경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양희영(33)도 같은 공동 6위다.
세계랭킹 1위가 된 넬리 코다(미국)도 4언더파 68타를 쳐 우승 경쟁 예열을 마쳤다.
이정은(26)과 안나린(26)은 2언더파 70타를 쳤다.
손목 부상 여파로 예전 경기력을 아직 되찾지 못한 고진영(27)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5위에 머물렀고, 역시 부상 후유증을 털어내지 못한 전인지(28)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전인지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에 오를 수 있지만, 첫날 부진으로 우승 경쟁에 부담을 안게 됐다. 세계랭킹 2위이자 신인왕을 확정한 아타야 티띠꾼(태국)도 1오버파 73타로 썩 만족스럽지 않은 첫날을 보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