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 AI 기반 액체생검 암 조기진단 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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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회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대한암학회(KCA)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1000여명의 암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업계 최신 동향과 미래 암 치료 기술 관련 의견을 공유했다.조은해 GC지놈 연구소장은 현재 개발 중인 심화학습(딥러닝) 기반 및 액체생검 데이터를 이용한 암 조기 진단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혈액을 떠다니는 순환종양DNA(ctDNA)를 이용해 전장유전체분석으로 데이터를 생산하고, 생산된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암의 존재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하는 내용이다.
회사에 따르면 조기 암의 경우 혈액 속 순환종양DNA의 양이 적어 이를 검출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GC지놈은 암 세포에서 유래된 세포유리DNA의 유전적 특징과 후성유전학적 특징을 종합적으로 학습한 딥러닝 기반 AI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검사 민감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약 3000명의 정상인과 조기 암 환자를 모집해, 폐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 난소암 식도암을 대상으로 암 조기 진단을 위한 AI 기반 액체생검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93~94%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AI 기반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해 혈액에서 다양한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조 소장은 “AI 검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GC지놈의 기술을 통해 다양한 암종을 조기에 진단하고, 환자들의 치료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