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식] '브로커' 고레에다 감독, 하와이영화제 특별상

강하늘·정소민 주연 '30일' 촬영 돌입
영화진흥위원회·영화학회, '영화란 무엇인가' 토론회
▲ '브로커' 고레에다 감독, 하와이영화제 특별상 = 영화 '브로커'를 연출한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제42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비전 인 필름상'(Vision in Film Award)을 받았다. 이 상은 주목할 만한 성취를 거둔 감독이나 기관에 주어지는 특별상이다.

지난 42년간 하와이영화제에서 6차례 수여됐으며 역대 수상자로는 리안(李安) 감독, 장이머우(張藝謀) 감독, 미국 영화학교 AFI(American Film Institute) 등이 있다.

고레에다 감독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다. 오랜 시간 영화 연출에 매진해왔는데, 이제야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

계속해서 열심히 작업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와이영화제는 북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간의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열리는 영화제다. '브로커'는 올해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 강하늘·정소민 주연 '30일' 촬영 돌입 = 로맨틱 코미디 영화 '30일'이 지난 16일 촬영을 시작했다고 배급사 마인드마크가 전했다.

'30일'은 결혼 생활의 끝을 30일 앞두고 남편이 기억을 잃어버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하늘이 지성과 외모는 갖췄지만 지질한 남자 노정열을, 정소민이 당당한 매력을 가진 여자 홍나라를 연기한다.

코미디 영화 '위대한 소원'(2016), '기방도령'(2019)을 연출한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 영화진흥위원회·영화학회, '영화란 무엇인가' 토론회 =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영화학회와 학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영화란 무엇인가?'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총 5부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가 간 경계가 사라져가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온라인 플랫폼이 급부상한 지금 영화의 새로운 정의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토론회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동국대 문화관 초허당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영화진흥위원회와 영화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