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창립 54주년 "100년 은행 도약 각오"

'지역민과 상생, 지역민과 동행 다짐'
송종욱 행장 취임 이후 매년 최고 실적 달성
광주은행은 18일 광주 대인동 본점에서 창립 5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사진)은 기념사에서 “‘지역과 상생, 지역민과 동행’을 통해 사랑받고 신뢰받는 지속 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송 행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의 소명을 이어가기 위해 완수해야 할 네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기본(조직 내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역량 강화 및 수익·조직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한 영업력 결집)과 도전(비이자 사업 강화와 베트남 등 동남아 중심으로 구축된 해외사업 확장,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는 미래전략 추진), 상생(지역과 상생, 지역민과 동행의 경영이념 실천을 통한 지역 소상공인·중서민 포용금융 적극 지원), 화합(조직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서로의 가치 포용과 존중)으로 요약된다.
1968년 자본금 1억5000만원 직원 50여명으로 출범한 광주은행은 자기자본 2조원, 영업자산 48조원에 총 직원수 1700여명에 달하는 지역 대표 은행으로 성장했다.

송 행장 취임 후 광주은행은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2008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당기순이익 2000억원 돌파는 창사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2020년 도쿄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 등으로 구성된 광주은행 ‘텐텐(TenTen)’ 여자 양궁단 창단식도 열렸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