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남아달라고 설득했던 트위터 간부도 결국 해고
입력
수정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인수한 트위터 직원들을 무더기 해고한 가운데 남아달라고 붙잡았던 간부에게도 결국 해고 통보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빈 휠러 트위터 마케팅·영업 책임자가 지난 18일 해고됐다. 휠러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인 지난 9일 머스크와 함께 광고주를 상대로 한 전화회의를 주재한 인물이다. 휠러는 같은달 10일 사표를 제출했지만 머스크의 설득에 마음을 바꾸고 트위터에 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랬던 휠러를 머스크가 최근 해고한 것이다. 구체적인 해고 이유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았다.
휠러도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퇴사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팀과 고객들에게…여러분은 항상 나의 첫 번째였고 유일한 우선순위였다"고 적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일주일 만에 전체 직원 7500명 중 절반 수준인 3700명을 해고했다. 또 머스크가 내린 주당 80시간 근무와 재택근무 폐지 등에 반발해 1200명이 추가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보도에 따르면 로빈 휠러 트위터 마케팅·영업 책임자가 지난 18일 해고됐다. 휠러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인 지난 9일 머스크와 함께 광고주를 상대로 한 전화회의를 주재한 인물이다. 휠러는 같은달 10일 사표를 제출했지만 머스크의 설득에 마음을 바꾸고 트위터에 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랬던 휠러를 머스크가 최근 해고한 것이다. 구체적인 해고 이유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았다.
휠러도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퇴사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팀과 고객들에게…여러분은 항상 나의 첫 번째였고 유일한 우선순위였다"고 적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일주일 만에 전체 직원 7500명 중 절반 수준인 3700명을 해고했다. 또 머스크가 내린 주당 80시간 근무와 재택근무 폐지 등에 반발해 1200명이 추가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