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2022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사례 공유회' 개최

서울 양천구는 지난 1년간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역할에 매진해 온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동 성과를 돌아보는 ‘2022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사례 공유회’를 오는 23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에 구성된 민관협력기구인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현재 18개 동 주민센터에서 311명의 위원이 2년의 임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마을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맞춤형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따뜻한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협의체의 주요사업으로는 민간자원 발굴을 위한 모금사업, 지역특화사업 등이 있다. 모금사업은 지자체 기부 금품 모집의 한계성을 보완하기 위해 목동종합사회복지관 등 관내 5개의 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모금 접수창구를 상시 운영한다. 그 결과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11억 6874만원의 기금이 조성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들어 18개 동의 협의체는 각 동의 환경과 취약계층의 복지수요에 특화된 맞춤형 58개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신월7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간 주도 핫라인 분과를 구성, 위기가구를 직접 발굴해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전담하는 사업을 통해 맞춤형 지원의 모범사례로 평가됐다. 목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소득 어르신 가구와 나눔가게를 매칭해 반찬과 후원물품 지원하며 고독사 예방을 위한 돌봄의 연결고리를 구성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우수사례 공유회에서는 구민복지 증진 및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우수위원에게 표창 수여한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고독사 예방을 주제로 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복지 현장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진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올 한 해 지역 사회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힘 써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고 지역 사회의 역할을 제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