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동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메탈 어워즈 '올해의 CEO'
입력
수정
지면A12
지주사 전환 통해 경영 혁신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제10회 ‘글로벌 메탈 어워즈’에서 동아시아 최초로 ‘올해의 최고경영자(CEO)’상을 받았다.
포스코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달 27일 런던에서 미국 브라질 호주 등 각국 후보 11명과 경합한 끝에 올해의 CEO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은 그간 미주·유럽 지역 철강사 CEO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회사 관계자는 “취임 후 지주회사 전환을 통한 경영 구조 혁신, 신성장 사업 추진 및 전략적 투자 실행, 지난해 창사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18일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제44대 회장으로도 취임한 바 있다.세계 최대 정보 분석 기관인 S&P 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츠는 2013년부터 전 세계 금속 산업 및 광업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17개 부문에 걸쳐 시상해 왔다. 포스코그룹은 올해의 CEO 외에 철강·금속·광산업 분야 ‘올해의 기업’ ‘최우수 철강사’ ‘올해의 딜’ 등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기업은 철강·금속·광산업 분야를 아울러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포스코홀딩스가 받았다. 또 포스코는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투자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최우수철강사에 올랐다. 포스코는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최우수철강사로 선정된 최초의 기업이 됐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