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한 곳서 수동으로 7장 나와…동일인이면 8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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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서 로또 1등 수동 당첨 7명
당첨자 동일인이라면 86억 8464만원 수령
2월에도 한 사람이 수동 로또 5개 당첨돼
![서울 노원구의 한 복권판매점의 모습.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02.30310312.1.jpg)
지난 20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042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5, 14, 15, 23, 34, 43'이 1등 당첨 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다.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20명으로 당첨금을 12억 4066만원씩 나눠 갖는다. 1등 당첨자는 전국 복권판매소 14곳에서 나왔다. 이 중 당첨 사례 7건이 경북 칠곡군에 있는 복권판매소로 확인됐다.
서로 다른 7명이 같은 복권판매소에서 같은 번호를 수동으로 골라 당첨될 가능성은 확률적으로 희박하기 때문에 동일인일 가능성이 크다. 당첨자가 동일인이라면 총 86억 8464만원(세전)을 수령할 수 있다.
수동 로또 1등 7장이 같은 판매점에서 나오자 사회적 관계망 서비스(SNS)에서는 한 회사 회식에서 부장이 동일한 번호로 찍은 로또복권을 직원들에게 한 장씩 나눠줬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한편 수동으로 써넣은 여러 장의 로또가 1등에 당첨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도 수동 로또 5개가 1등에 당첨돼 한 사람이 총 90억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받은 바 있다.
로또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