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르네상스 "알리바바 등 中 빅테크 믿을 수 없을만큼 싼 가격…매우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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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투자은행 차이나 르네상스가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빅테크 주식이 현재 굉장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어 중국 빅테크주(株)를 과소평가하는 투자자는 미래에 상당한 수익을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차이나르네상스의 주식 책임자 앤드류 메이너드는 “주식 시장이 저점을 찍은 것 같다”며 “규제와 신용 위기를 둘러싼 부정적인 투자심리 대부분이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다”고 분석했다. 메이너드는 58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 감독한다.메이너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의) 규제 환경에서 연이은 커다란 충격을 보았다”며 “이제 대부분의 악재는 시장에 흡수된 상태고, 상대적으로 완화되는 규제 환경 속에서 느리지만 꾸준한 스텝들을 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잘 수행되어야 하며 그렇게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홍콩의 항셍지수와 대기업 중심의 CSI300지수는 지난 2주 간의 강한 랠리에도 불구하고 모두 약세장에 놓여있다. 항셍지수는 지난주 중국이 격리 기간의 단축을 발표한 후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희망에 11월에만 8.7% 상승했다.
메이너드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를 장악하고 있는 전세계적인 주요 장기 투자자들은 현재 알리바바, 메이투안, 텐센트, 제이디닷컴과 같은 빅테크 주식이 매우 저평가되었다고 보고 있다. 메이너드는 “믿을 수 없을만큼 저렴하다”며 “전세계의 경쟁사들에 비해 엄청나게 싼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빅테크 주식은 올해만 30% 하락했다.특히 그는 중국 최대 e커머스업체인 알리바바가 “중국의 코로나19 규제속 매출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해 재정적인 탄력성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다시 돌렸다”며 “전세계 일부 경쟁사들에 비해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메이너드는 중국증시의 장기 침체에 대해 “이만큼 낮은 수준을 본 적이 없다”며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회의적이며 투자할수 없는 환경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의 기술주들을 무시한다면 미래에 큰 수익을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확실하게, 중국 주식의 비중을 낮추는 것은 앞으로 당신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며 “그 중 가장 큰 비율은 기술주가 될 것이다”라고 기술주의 미래 수익 가능성을 강조했다.한편 투자자들은 중국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규제를 완화하길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로 서비스업, 여행 및 외출 산업의 회복에 기대감이 커졌으나 주요 대도시 중심의 코로나19 재확산은 이들 업종에 대한 업중 부진 우려를 낳으며 하락세를 불러왔다. 18일(현지시간) 중국증시의 A주 3대 주가지수는 등락이 엇갈린 채 장을 마쳤다.
(사진: 로이터통신)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차이나르네상스의 주식 책임자 앤드류 메이너드는 “주식 시장이 저점을 찍은 것 같다”며 “규제와 신용 위기를 둘러싼 부정적인 투자심리 대부분이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다”고 분석했다. 메이너드는 58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 감독한다.메이너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의) 규제 환경에서 연이은 커다란 충격을 보았다”며 “이제 대부분의 악재는 시장에 흡수된 상태고, 상대적으로 완화되는 규제 환경 속에서 느리지만 꾸준한 스텝들을 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잘 수행되어야 하며 그렇게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홍콩의 항셍지수와 대기업 중심의 CSI300지수는 지난 2주 간의 강한 랠리에도 불구하고 모두 약세장에 놓여있다. 항셍지수는 지난주 중국이 격리 기간의 단축을 발표한 후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희망에 11월에만 8.7% 상승했다.
메이너드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를 장악하고 있는 전세계적인 주요 장기 투자자들은 현재 알리바바, 메이투안, 텐센트, 제이디닷컴과 같은 빅테크 주식이 매우 저평가되었다고 보고 있다. 메이너드는 “믿을 수 없을만큼 저렴하다”며 “전세계의 경쟁사들에 비해 엄청나게 싼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빅테크 주식은 올해만 30% 하락했다.특히 그는 중국 최대 e커머스업체인 알리바바가 “중국의 코로나19 규제속 매출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해 재정적인 탄력성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다시 돌렸다”며 “전세계 일부 경쟁사들에 비해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메이너드는 중국증시의 장기 침체에 대해 “이만큼 낮은 수준을 본 적이 없다”며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회의적이며 투자할수 없는 환경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의 기술주들을 무시한다면 미래에 큰 수익을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확실하게, 중국 주식의 비중을 낮추는 것은 앞으로 당신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며 “그 중 가장 큰 비율은 기술주가 될 것이다”라고 기술주의 미래 수익 가능성을 강조했다.한편 투자자들은 중국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규제를 완화하길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로 서비스업, 여행 및 외출 산업의 회복에 기대감이 커졌으나 주요 대도시 중심의 코로나19 재확산은 이들 업종에 대한 업중 부진 우려를 낳으며 하락세를 불러왔다. 18일(현지시간) 중국증시의 A주 3대 주가지수는 등락이 엇갈린 채 장을 마쳤다.
(사진: 로이터통신)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