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RA 전기차 보조금 영향…내년 자동차 생산 3% 감소

내년 글로벌 자동차 수요 증가에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1일 발간한 ‘2023년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을 올해보다 3% 감소한 349만 대로 예상했다. 북미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등의 영향이다.그러나 내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보다 4.7% 증가한 8530만 대로 자동차연구원은 예상했다. 자동차 시장 전체적으로 글로벌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가 우려되지만, 반도체 공급난 완화와 이어지는 대기 물량을 고려하면 전체 판매량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