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과속 트럭 종교행렬 덮쳐…어린이 등 12명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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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에서 과속 트럭이 종교행렬을 덮쳐 여성과 어린이 등 1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매체는 전날 밤 북부 비하르주 바이샬리 지역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트럭이 종교행사를 위해 길가에 모여있던 사람들을 덮쳤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사람들은 사고 당시 힌두교 행사를 위해 인도보리수 나무 앞에 모여 제의를 지내고 있었다.
갑자기 차가 현장을 덮치면서 9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3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
사고 트럭은 행사 장소와 인접한 고속도로를 과속으로 달리다가 균형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조의를 전하면서 유족에게 각 20만루피(약 330만원)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는 도로 사정이 열악하고, 교통규칙 위반이 잦아 큰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인도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50만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5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1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매체는 전날 밤 북부 비하르주 바이샬리 지역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트럭이 종교행사를 위해 길가에 모여있던 사람들을 덮쳤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사람들은 사고 당시 힌두교 행사를 위해 인도보리수 나무 앞에 모여 제의를 지내고 있었다.
갑자기 차가 현장을 덮치면서 9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3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
사고 트럭은 행사 장소와 인접한 고속도로를 과속으로 달리다가 균형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조의를 전하면서 유족에게 각 20만루피(약 330만원)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는 도로 사정이 열악하고, 교통규칙 위반이 잦아 큰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인도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50만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5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