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자율주행기술업체 모빌아이 '매수'로 커버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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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반도체와 센서 소프트웨어로 점유율 확보 전망"
"ADAS 등 자율주행차 분야 선도적 기술 구현자"
골드만삭스는 자동차용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인 모빌아이 글로벌(MBLY)를 ‘매수’등급으로 커버를 시작했다. 목표 주가로 36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금요일 종가에서 26%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모빌아이가 강력한 반도체와 센서 소프트웨어 등 자율주행기술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면 이 같은 투자 의견을 내놨다. 이 회사의 분석가 마크 델라니는 모빌아이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AV(자율주행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선도적 자동차 기술 구현자 라고 말했다.
그는 모빌아이의 비전과 AI(인공지능)관련 역량을 고려할 때 ADAS 및 AV 모두에 적용되는 기술과 전체 솔루션을 제공하는 능력, 기존의 강력한 시장 점유율로 성장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배경으로 모빌아이가 2026년까지 30% 중반의 매출 증가를 거둘 것이며 이 가운데 1/3은 더 높은 단위에서, 2/3는 단위당 매출 증가로 인한 매출 성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빌 아이는 인텔(INTC)로부터 분사해 10월 26일 IPO를 했으며 당시 주가는 21달러로 출발했다. 그 후 약 35% 상승해 현재 28달러에 거래중이다.
인텔은 2017년에 153억 달러에 인수한 모빌아이의 통제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한편 다른 투자회사들은 모빌아이가 퀄컴이나 엔비디아를 포함한 시장 경쟁에서 점유율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있으며 중국과의 거래에 대한 위험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건 스탠리는 모빌아이에 동일비중과 목표 가격 32달러를 제시했으며 씨티와 미즈호 증권은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