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50대 지적장애 여성 사흘째 실종

부산에 거주하는 50대 지적장애 여성이 광주 버스터미널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께 광주 서구 유스퀘어터미널 인근에서 A(53)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가족으로부터 접수됐다. A씨는 156㎝ 키에 통통한 체격으로, 실종 당시 분홍색 윗도리와 검은색 점퍼를 입고 머리에는 핀을 꽂은 상태였다.

부산에 사는 A씨는 지난 20일 광주에 사는 둘째 딸을 보러 첫째 딸과 광주에 방문했다.

같이 온 첫째 딸 친구를 배웅하러 딸과 함께 터미널에 간 A씨는 딸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A씨를 찾아 헤매다 실종된 지 하루가 지난 21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A씨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고 폐쇄회로(CC)TV 상으로 행적이 이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A씨의 행방을 알거나 목격한 사람은 광주서부경찰서 실종팀(☎ 062-570-4516)으로 연락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