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디바이스, 분기실적 월가 예상치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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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사중 올해 선방. 이날도 개장전 주가 올라사진 = Analogue Divices 홈페이지
광범위한 고객 기반으로 안정적 주문과 백로그 등 보유
반도체 회사 아날로그 디바이스(ADI)는 3분기에 월가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주당 이익을 보고하고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올랐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10월로 끝난 분기에 매출 32억 5000만달러, 주당 조정순익 2.7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가 예상해온 매출 31억5000만달러, 주당순익 2.58달러보다 높다.
현재 분기의 매출 전망 지침도 시장 컨센서스인 30억 4000만달러보다 높은 31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빈센트 로슈 최고경영자(CEO)는 보도 자료에서 "거시 경제 여건으로 수요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안정적인 주문과 강력한 백로그, 디자인 승리 등으로 단기적으로 유리한 위치”라고 밝혔다. 아날로그 디바이스 주식은 개장전 거래에서 4.5% 오른 166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거의 모든 분야의 제품에 들어가는 광범위한 반도체를 판매하며 125,000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주가는 ICE 반도체 지수의 성과를 추종하는 SOXX( iShares Semiconductor ETF )가 32% 하락하는 동안 8% 하락에 그쳐 반도체 주식으로는 선방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