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지자체 경쟁력 1위

전국 226개 시·군·구 중(세종시, 제주도 제외) 지방자치경쟁력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화성시, 경북 울주군, 인천 서구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2022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75개 시 중에서 경기 화성시가 744.0점으로 1위에 올랐다. 경기 용인시가 718.5점으로 2위, 경기 평택시가 695.6점으로 3위(2021년도 6위)로 상승했다.전국 82개 군 중에서는 울산 울주군이 599.73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대구 달성군이 565.7점으로 2위, 강원 인제군이 548.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강원 양구군(537.7점)과 경기 양평군(513.4점)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국 69개 자치구 중에서는 인천 서구가 619.8점으로 1위, 광주 광산구가 614.1점으로 2위(2021년도 6위), 인천 연수구가 602.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서울 강서구(590.0점)와 서울 송파구(575.2점)가 상위 5위에 해당됐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난 6월부터 전국 226개 지자체의 통계데이터를 조사해 분석한 2022년도 제27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의 종합경쟁력은 1000점 만점에 476.9점으로 나타났다.시·군·구별로는 75개 시의 종합경쟁력 평균은 536.3점, 82개 군의 평균은 429.5점, 69개 구의 평균은 468.6점으로, 시의 종합경쟁력은 전국 평균보다 59.4점 높았으나, 군과 구는 각각 47.4점과 8.3점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2010년, 2015년 상위권에는 보이지 않았던 지자체(인제군, 양구군, 양평군 등)가 새롭게 2022년도에 포함된 것도 특징 중 하나이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및 서울~강릉 KTX, 동계올림픽의 영향으로 강원권 군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분석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