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규모 제조업체에 정책자금 100억 대출

인천시는 소규모 제조업체를 돕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대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대출 대상은 인천에 있는 상시 노동자 10명 미만 제조업체(소공인)다. 업체당 최대 3천만원까지 5년 만기 대출을 지원하며 1년 거치 후 4년간 매월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시는 보증 재원 8억원으로 3년간 연 1.5%의 이자를 보전해주되 대출 시점부터 내년 7월까지는 연 1% 이자를 추가로 지원한다.

인천신용보증재단도 업체당 최대 3천만원까지 대출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을 원하는 업체는 다음 달 25일부터 인천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 후 신청하거나 인천신용보증재단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대출을 지원하며 400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역 경제 기초인 소공인들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의 소공인 사업장은 총 2만9천52곳으로 전체 제조업체의 9.5%를 차지하지만, 올해 정책자금 지원을 받은 업체는 2천555곳(5.3%)에 불과하다.

/연합뉴스